혈당, 집에서 잴 때와 병원에서 잴 때 차이 큰가요?

입력 2023.09.27 21:00
자가 혈당 측정
혈당 정확도를 높이려면 혈당 측정 시 동일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매번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을 확인한다.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해선 혈당측정기의 정확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매년 오차 범위 확인
1년에 한 번은 병원에 내원할 때 자가혈당측정기를 지참해 오차범위를 확인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 채혈하는 동시에 자가 혈당 측정을 한 뒤, 두 수치의 오차범위가 15% 이내여야 한다. 오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혈당 측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정맥혈을 채혈한 후, 적혈구, 백혈구 등을 가라앉히고 맑은 혈장만을 분리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원심분리를 이용해 측정한다. 집에서는 손가락 끝을 찔러 나오는 혈액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며 이때 모세혈관 주위 조직액이 함께 섞여 나와 포도당 농도가 다소 희석된다.

◇늘 같은 환경 유지
혈당 정확도를 높이려면 혈당 측정 시 동일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채혈 시간, 부위 등을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자가혈당측정기의 측정값은 혈액 속 산소 농도, 채혈 시간, 부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번 혈당 측정 전에 손을 깨끗이 씻거나 알코올 솜으로 채혈 부위를 닦은 뒤, 물기나 알코올을 전부 말리고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측정 전에 만졌던 물질, 손의 온도, 습도 등에 따라 혈당 편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을 방지하고 혈액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채혈할 때는 손가락을 충분히 깊게 찌른 뒤, 혈액을 검사지에 충분히 묻혀야 한다. 피를 쥐어짜면 세포 간질액 속 포도당까지 섞여 나와 혈당이 실제 수치보다 높게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당 시험지도 신경 써야
혈당 시험지는 미리 꺼내두지 않는 게 좋다. 시험지가 공기에 오래 노출될수록 혈당 측정 정확도가 떨어진다. 마찬가지로,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지가 들어있는 통 뚜껑은 항상 꽉 닫아놔야 한다. 혈당 시험지 보관함에 적힌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혈당을 측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혈당 측정기는 유통기한이 지난 시험지를 사용하면 오류가 발생해 혈당 측정이 되지 않으나 간혹 측정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혈당 정확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시험지는 버리고, 새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지방 많은 곳에 부착
연속혈당측정기는 배, 허벅지, 팔뚝 등 지방이 많은 부위에 삽입해야 혈당을 정확하게 측정 가능하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세포간질액을 이용해 혈당 농도를 측정하는데, 이는 지방층에 많다. 부착한 센서가 눌리면 혈당값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자는 동안 눌리기 쉬운 부위는 피해서 부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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