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다녀오고 피부 붉어지는 사람 보세요

입력 2023.06.10 12:30

수영장
수영장에 수질방지를 위해 투여되는 염소는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영장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수영장에 다녀와서 피부가 가렵거나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피부 건강을 지키면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염소 성분 때문에 피부 건조해져
수영장 수질 방지를 위해 투여되는 염소라는 화학물질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염소는 가격이 싸고 소량으로도 멸균력이 뛰어나며 각종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지만 매우 강력한 맹독성 물질이다.

염소 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기 쉽다. 사람의 피부나 두피 등은 모두 유기물질로 형성돼 있는데 화학성분인 염소 성분에 계속 노출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진다. 특히 손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허물처럼 벗겨지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을 갖고 있다면 아토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때로는 여드름, 건선, 습진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극을 받는 것은 피부뿐 아니라 모발도 마찬가지다. 소독성분은 모발의 천연성분을 파괴해 머리 결이 갈라지거나 건조해지고 탄력과 윤기가 없어지는 원인이 된다. 또 수영을 다니면 잦은 샤워를 할 수밖에 없는데 잦은 샤워는 피부와 모발의 건조를 더욱 촉진한다.

◇피부 건강 지키는 법
▶철저한 샤워=잦은 샤워가 피부의 천연보호막인 피지와 각질을 깎여나가게 해 피부 건조를 유발하지만 소독성분이 섞인 수영장 물을 깨끗이 닦아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수영 후에는 바디클렌저 등을 이용해 꼼꼼히 몸 구석구석을 닦아준다. 샤워 시에는 두피나 귀 뒷부분 등 소홀히 하기 쉬운 곳까지 꼼꼼히 씻어준다.

▶마른 옷 갈아입기=수영을 끝낸 후에는 즉시 수영복을 벗고 건조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수영복을 입었던 자리는 피부가 습해져 곰팡이 감염의 위험이 있다.

▶수영복 세탁=수영복 원단 사이사이에 수영장 물에 있는 화학성분이나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만약 수영복을 깨끗이 세탁하지 않고 계속 착용하게 된다면 세균성 질환이나 자극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오존 소독 수영장 찾기=오존은 각종 유해가스 및 인체에 해로운 유기물질 등을 공격, 이들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산화되면서 물을 살균한다. 종래의 염소계 살균체보다 7배 높은 살균력을 보유하면서도 잔류성이 없으며 사용되고 남은 오존가스 자체는 서서히 산소로 완전 분해돼 해가 없다.

▶피부과 방문=수영장을 다녀온 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고 빨개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다. 감염성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환부를 적절히 소독하고 항생제를 복용해 질환이 더 크게 번지는 것을 조기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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