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시험기간이지만… 카페인 음료는 '이 만큼만'

입력 2023.04.13 19:00
커피
시험기간이라도 지나치게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고 평소보다 커피 등 고카페인 음료를 찾는 학생이 늘었다.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각성효과를 통해 졸음을 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잠을 피하기 위해 마신 고카페인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카페인 음료, 공부에도 도움 안 돼… 여성 청소년 특히 주의

고카페인 음료는 100㎖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를 말하는데 청소년의 부적절한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심지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보면, 고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는(하루 한 개 이상 섭취) 청소년은 한 주당 2개 이하 마시는 이들보다 수면 후 피로 해소 부족, 슬픔·절망 경험, 극단적 선택 생각 등을 할 가능성이 컸다. 또한 대한안과학회지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인 음료를 먹으면 안압이 상승한 채로 24시간 동안이나 유지돼 녹내장 위험이 커진다.


또한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일시적이라, 실질적으로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태엽 교수는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서 장기적으로 공부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오히려 수면리듬을 깨뜨려 다음날 더 피로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청소년은 고카페인 음료 때문에 건강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여성 청소년은 생리로 인해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카페인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커피에는 카페인과 함께 타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타닌과 철분이 결합하면 타닌철이 생성돼 체내 철분 흡수율은 더 낮아진다. 카페인과 타닌은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타닌은 무기질과 쉽게 결합하는 특성상 체내 칼슘 섭취도 방해해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 권장섭취량 엄격히 지켜야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가 무작정 나쁜 건 아니다. 적정량 섭취는 건강상에 별다른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청소년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당 2.5mg이다. 몸무게 60㎏ 청소년 기준,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150㎎이다. 성인 하루 권장량 400mg보다 낮다. 시중에 판매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에 보통 60∼10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2캔 이상만 마셔도 최대 일일 섭취량을 넘길 수 있으므로,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실 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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