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질수록 주의해야 할 '기미·주근깨'… 예방법은?

입력 2023.03.09 11:14

이마에 손을 올려 햇빛을 가리는 여자
날이 따뜻해질수록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주근깨, 기미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부터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활동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피부 기미, 주근깨다. 자외선 지수가 높아질수록 각종 색소 질환이 늘어나기 쉽다. 이들은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강한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 자극
햇빛의 자외선은 피부에 있는 색소 중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형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한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해지면 멜라닌 색소의 양이 지나치게 증가해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 질환이 유발된다. 햇빛이 강한 봄·여름에 기미, 주근깨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피부가 검게 타고, 햇빛이 약한 겨울철에는 흐려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기미는 광대뼈, 뺨 등 주로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에 거무스름한 반점이 관찰되는 것이고, 피부 깊숙한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고르게 분포된다는 특성이 있다. 반면 양쪽 볼에 작은 깨를 여럿 뿌려놓은 형태를 띠는 주근깨는 피부의 표피층에만 자리한다. 주근깨는 보통 암갈색인데 시간이 지나면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자외선 노출량이 많을수록 색이 짙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출 30분 전 자외선차단제 필수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려면 자외선 노출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얼굴뿐 아니라 목, 팔, 손등 같은 모든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적어도 외출 30분 전에 SPF 지수 15~30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외출 후에도 3~4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게 좋다. 한편, 기미는 주근깨와 달리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임산부나 피임약 복용자에게도 자주 생기며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때도 기미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늘어난 기미나 주근깨가 신경 쓰인다면 피부과 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주근깨 치료에는 보통 IPL 등 레이저 시술이 이용된다. IPL은 색소침착에 효과적인 단일파장의 레이저로 주근깨가 있는 부위에 쏘면, 딱지가 생기면서 떨어지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자외선 노출로 짙어진 기미 역시 레이저 치료로 제거하거나, 손상된 피부층을 벗겨 내는 화학박피술,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바이탈이온트 등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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