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잇숏] 비행기 불시착할 때 생존율 높이는 자세 있다?

입력 2023.02.23 10:22

 
확률은 매우 낮지만, 비행기 불시착 시 대부분의 사망 원인은 충돌입니다. 즉사할 수도 있지만 어딘가에 머리를 부딪쳐 두부손상으로 의식을 잃고 비상탈출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행기 불시착 시 가장 중요한 건 그 이후 행동요령을 따를 수 있도록 충돌 시 충격을 완화하는 겁니다.

충격방지자세라는 게 있습니다. 앞좌석을 양손으로 짚은 뒤 손등 위에 머리를 대면 됩니다. 앞좌석이 없다면 폴더폰처럼 상체를 숙이고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습니다. 영유아가 있다면 한 손으로 아이를 안은 뒤 머리를 감싸주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똑같이 앞좌석을 짚은 뒤 숙이는 게 매뉴얼입니다.

효용성에 의문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충격방지자세를 취했던 승객은 심각한 외상이나 뇌진탕을 겪은 비율이 다른 승객보다 낮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비행기 좌석은 웬만한 충격에 움직이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추락과 같은 큰 충격엔 소용없겠지만 하드랜딩 정도는 견딜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비행기 사진
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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