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전자파 걱정된다면? '이렇게' 써보세요

입력 2023.02.03 15:28
전기장판 온도조절기에 손을 가져다 댄 모습
전기장판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자기 전에는 온도를 취침모드로 바꾸고 누울 때는 머리를 제외하고 어깨 밑으로 전기장판을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가스요금 인상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난방비 폭탄'을 맞으면서 그 대안으로 전기장판이 부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이마트는 133%, 홈플러스는 160% 전기장판 매출이 급증했다. 그런데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전자파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전자파를 2B급 발암가능물질(발암 가능성은 인정됐으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전기장판 사용 중 전자파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법을 알아본다.

◇자기 전에는 '취침모드'로
자기 직전에는 전기장판 온도를 ‘저온(취침모드)’에 맞추는 게 좋다. 온도가 높을수록 전자파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제시한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기장판의 자기장 세기는 온도에 따라 고온일 때는 5.18mG, 중온일 때는 4.18mG, 저온일 때는 2.5mG이다. 자기장 세기가 높을수록 많은 양의 전자파가 나온다. 저온으로 낮추면 고온으로 사용할 때에 비해 자기장 세기가 50% 정도 줄어든다.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 깔기
3~5cm 정도로 두꺼운 이불을 전기장판 위에 까는 것이 좋다. 국립전파연구원의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기장판과 신체와의 거리를 늘릴수록 자기장 세기도 감소한다. 고온 모드 기준으로 전기장판과의 거리에 따른 자기장 세기는 0cm일 때 5.18mG, 3cm일 때 2.55mG, 5cm일 때 2.16mG이다. 즉, 3~5cm 정도의 두꺼운 이불을 깔면 전자파 세기를 50% 가량 줄일 수 있다.

◇온도조절기 머리가 아닌 발쪽 위치시키기
전기장판 온도조절기는 최대한 머리에서 멀리 위치시키는 게 좋다. 전기장판에서 가장 많이 전자파가 나오는 것은 온도조절기이기 때문이다. 온도조절기를 웬만하면 발쪽으로 향하게 하고 최대한 몸에 멀리 두고 자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을 되도록 어깨 밑으로 위치시키는 게 좋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전자기장환경(EMF)’ 인증을 받은 전기장판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EMF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방출되는 제품이다. 현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는 전기장 세기 10V/m 이하, 자기장 세기는 2mG 이하인 제품만 EMF 인증을 발급한다.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전기장 세기인 4166V/m 이하, 자기장 세기인 833mG 이하보다 매우 적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