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겪은 후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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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이 출산 후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이 출산 후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여성의 6~8%에서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장추이린 교수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 452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가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 습관과 기저질환 여부를 2~4년마다 2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979명이 출산 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54%, 2~3잔 마시는 여성은 17%, 1잔 이하(전혀 안 마시는 것은 아님) 마시는 여성은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공복 인슐린과 인슐린 분비 능력을 평가하는 C-펩티드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당뇨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팀은 “커피가 당뇨병 예방을 비롯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며 “다만, 커피를 마실 때 설탕과 우유를 첨가하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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