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이것' 섭취… 체중 줄이고, 혈압 낮추고

입력 2022.11.29 14:05

계피
계피는 대사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 '2021년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07년 21.6%에서 2018년 22.9%로 12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대사증후군이란 여러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데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해 고혈당,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을 일으킨다. 각종 암 발생,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다. 대사증후군 개선에는 식이조절,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되는데, 의외로 '계피' 섭취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도 델리대 연구팀은 계피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11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간 한 그룹은 계피 추출물이 든 캡슐을, 다른 한 그룹은 밀가루가 든 가짜 계피 캡슐을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매달 참가자의 체중, 혈압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계피 추출물이 든 캡슐을 먹은 그룹은 밀가루가 든 캡슐을 먹은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에 악영향을 주는 10가지 요소 ▲체중 ▲허리둘레▲허리 엉덩이 비율▲체지방 비율▲총콜레스테롤 수치▲혈중 중성지방▲LDL 콜레스테롤 ▲LDL/HDL 비율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계피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대사증후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계피 껍질에서 발견되는 페놀 화합물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페놀 화합물은 감염된 균에 대한 항균 작용을 통해 생체 방어 반응을 담당한다.

연구 저자 소날 굽타 자이나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계피 섭취가 고혈당, 복부 비만, 고혈압 등에 상당한 개선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건강·지병과 지질(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