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 소아청소년 비만은 이래서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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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비만을 방치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론 성인병, 성조숙증 등이 있다./클립아트코리아
15일 발표된 교육부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비만 비율은 지난 2019년에 비해 약 4%포인트 증가한 19%에 달했다. 5명 중 1명꼴로, 소아청소년기 비만 학생이 흔해진 것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위험성과 함께 치료법을 알아봤다.

◇소아청소년 비만, 성조숙증·성인병 등으로 이어질 수도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을 겪는 학생은 같은 연령에 비해 키도 크고 체격도 좋아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만한 상태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할 경우 성인병, 성조숙증 등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은 체중을 감량해도 증가된 지방세포의 수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재발하기 쉽고 중등도 이상의 고도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이는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몸에 지방세포가 많이 축적되면 성선자극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성적 발달을 유도한다. 성호르몬은 골 성숙도 촉진하기 때문에 키 성장도 일찍 마무리된다. 여자의 경우 살집으로 인해 가슴 몽우리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2차 성징을 놓치고 갑작스럽게 초경을 맞기도 한다.

◇식습관에 변화 주기, 운동요법 등 병행해야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행동 교정요법 등의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성장기인 만큼 식사량 제한을 과도하게 하는 것은 성장에 좋지 않기 때문에 평소 먹는 식품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 ▲고열량 식품 ▲가공식품 ▲조리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끊어야 한다. 그중 콜라, 캔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어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은 포만감을 충족시키지 않아 더 많은 섭취를 유도하기 때문에 섭취를 더욱 자제해야 한다. 야식은 금물이다. 늦은 시각엔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대이므로 과식하기 쉽다.

적절한 운동도 중요하다. 주 3~5회 낮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단기간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걷기, 마라톤 등의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도비만이라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신체계측. 혈액검사, 영양평가, 행동평가 등을 통해 비만 원인을 찾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