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의 부작용, 이렇게 많고 이렇게 심각하다

양반다리 하고 있는 사진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은 관절과 척추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에서는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가 발달했다. 이 때문에 '양반다리' 자세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관절과 척추 건강에 해로워 주의해야 한다.

양반다리는 앉은 채로 한쪽 다리를 오그리고 다른 쪽 다리를 그 위에 포갠 자세를 말한다. 이때 한쪽 다리는 위로, 반대쪽 다리는 아래로 향하면서 골반이 틀어진다.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 역시 한쪽으로 쏠려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양반다리가 골반 주위 근육을 긴장시켜 이상근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상근증후군은 이상근(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근육)이 긴장하거나 커지면서 좌골신경을 압박해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종아리, 발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방치하면 좌골신경(허리와 다리를 지나는 신경다발)에 염증이 생기는 좌골신경통으로 악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하체 감각이 둔해지거나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든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에도 무리를 준다. 무릎을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리게 되면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고, 무릎 뼈 사이 연골판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앉을 때는 바닥보다 의자를 택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 허리는 곧게 펴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다. 다리는 90도 정도로 구부리고,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놓아 발이 닿도록 한다.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석을 반으로 접어 엉덩이 아래에 놓아둬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한다. 또한 복부에 힘을 주고 최대한 허리를 반듯하게 편 자세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