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 입속 세균 분포 다르다"

입력 2022.08.16 17:16

여성이 웅크리고 있는 사진
입 속 미생물 분포를 분석해 PTSD를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속 세균 분포를 분석해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TSD란 공황발작이나 환청, 우울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쟁이나 재해 등 정신적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나서 생길 수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대 연구팀은 전쟁에 참여한 200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PTSD 증상인 수면과 식욕 장애, 죄책감, 자살 생각, 삶의 만족도 등의 심리적 요소를 조사했다. 또한 침 샘플을 수집해 침 속 세균 분포와 심리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PTSD가 있고 정신병리학적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과 다른 침속 세균 분포를 보였다. 녹시아 등의 균은 감소하고 박테로이데테스균은 증가한 상태였다.

연구 저자인 일라나 고제스 교수는 "이제까지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심리적 척도로만 진단될 수 있었다"며 "이 연구로 인해 객관적 기준인 생물학적 특징으로 PTSD 환자들을 구별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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