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샌들 착용이 부르는 '아킬레스건염'… 예방법은?

입력 2022.06.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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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마디병원 관절센터 홍성우 원장
6월이 되자마자 시작된 찜통 더위로 옷차림이 급격히 여름화되고 있다. 지속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때에는 짧고 얇은 옷과 함께 발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낮은 쪼리, 샌들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하지만 쪼리나 샌들을 신고 오랜 시간 걷는 경우 통증과 함께 보행 시 무리가 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얇은 굽의 신발을 자주 신게 되면 체중이 하체 쪽으로 집중되면서 체중을 제대로 지탱하기 어려워진다. 이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염은 해당 부위를 자주 사용할수록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로 신발의 영향도 있지만 무리해서 운동을 하거나 쉬지 않고 오랜 시간을 걷는 등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상시 자주 움직이지 않거나 가벼운 활동 시에는 증상을 느끼기 어렵지만 과도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의 강도는 점점 강해진다. 증상으로는 발뒤꿈치, 종아리 뒤쪽 등을 중심으로 딱딱해지거나 붓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아킬레스건을 움직이지 않으면 좋아지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해 방치하는 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몇 달 이상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 아킬레스건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병원 방문을 통해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 진단을 받는다면 찜질과 가벼운 운동을 포함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주사, 약물, 물리 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효과적으로 염증이 발생한 힘줄 및 인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라면 증상 해결을 위한 수술적 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평상시 꾸준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습관을 들여야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바른마디병원 관절센터 홍성우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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