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토너패드' 남용하면 '이런' 부작용 [뷰티시크릿]

입력 2022.05.26 09:00

토너패드 사용 중인 여자
토너패드를 센 강도로 문지르면 피부염, 모공각화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솜에 토너(스킨)가 적셔져 나오는 ‘토너패드’가 인기다. 매번 토너를 솜에 묻혀 써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토너패드를 사용한 후 여드름이 악화됐다는 후기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토너패드 사용, 과연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까?

◇토너패드, 여드름 유발하기도
토너패드 사용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솜으로 얼굴을 문지르는 과정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토너패드 사용을 통해 각질제거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강한 세기로 피부를 문지르는데, 이때 피부 결에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오히려 더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는 “꼼꼼히 바른다는 생각으로 패드의 거친 면을 이용해 센 강도로 얼굴에 문지른다면 그 만큼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가 자극받으면 자연스레 모공이 막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토너패드는 부드러운 한쪽 면과 각질 정리에 도움을 주는 거칠한 엠보싱면으로 이뤄져 있다. 적당한 강도로 사용하면 여드름 완화 효과가 있지만 엠보싱면을 이용해 모공을 세게 반복적으로 자극해주면 되레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나타나는 염증이다. 피부에 발적과 두드러기가 나타나며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건조한 피부에서 더욱 자주 발생한다. 박경찬 교수는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의 경우 거칠한 소재의 토너패드를 과하게 사용하면 모공이 계속 자극돼 모공이 건조해지면서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여드름뿐 아니라 모공각화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경찬 교수는 “피부를 계속 자극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모공이 막히게 된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흔히 닭살이라 불리는 모공각화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소재 골라야
피부에 자극을 가장 덜 주는 방법은 손으로 토너를 바르는 것이다. 하지만, 손으로 토너를 바르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솜이나 토너패드를 사용하면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흡수율도 높이고 피부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때 피부 자극을 줄이려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솜이나 토너패드를 사용하고, 동시에 세게 자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패드를 사용하다 피부염이 발생할 땐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토너패드를 피부 위에 올려둬 팩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얼굴에서 특별히 더 건조한 부분에 3~5분간 토너패드를 마스크팩처럼 올려두면 즉각적인 수분공급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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