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만큼 핫한 ‘이 운동’ 업무 능력까지 향상시켜

입력 2022.05.21 16:00

암벽 등반
암벽 등반은 달리기 또는 사이클링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스포츠와 동일하게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풀리고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면서 등산이나 하이킹을 나서는 사람이 많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칼로리 소모가 높기 때문인데, 이들이 즐기는 운동이 또 있다. 바로 ‘암벽 등반’이다. 손잡이나 패인 홈을 잡고 인공암벽을 오르는 레저스포츠인 암벽등반(스포츠 클라이밍)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심폐지구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돼
▶심폐지구력=암벽 등반은 달리기 또는 사이클링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스포츠와 동일하게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빠른 동작은 없지만, 당기고, 밀고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실내 암벽 등반은 1마일(1.6km)당 8~11분을 달리는 것과 동일한 에너지를 소비해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근육 강화=암벽 등반은 몸 전체의 근육을 기르는 전신 운동이다. 특히, 평소 쓰지 않는 미세한 근육을 많이 쓰기 때문에 몸의 라인도 이뻐진다. 실제로 암벽 등반은 러닝머신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두 배 이상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유연성=암벽 등반은 유연성과 균형 능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암벽을 오를 때 팔다리를 높고 넓게 뻗는 동작은 물론 몸을 평소와 다르게 비틀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암벽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작은 발판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기억력=암벽 등반은 기억력은 물론 문제 해결 능력에도 도움이 된다. 등반 경로를 결정하고, 이전에 올라왔던 등반 경로를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직면하면 경로나 순서를 변경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노스플로리다대 연구에 따르면 암벽 등반과 같은 활동은 업무 능력을 50% 향상시킨다. 또한, 암벽 등반 중에는 안전을 위해 의사소통이 필수로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등반하는 동안 등반가와 빌레이어(로프의 느슨함을 잡앚고 넘어질 때 도와주는 동반 파트너)는 원하는 로프 장력, 등반가가 쉬고 싶을 때, 내려올 때와 같은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소통해야 한다.

▶우울증 해소=암벽 등반은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운동에 집중하면 그 순간에는 스트레스를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 연구에 따르면 암벽 등반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성인에게 심리 치료로 쓰이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 조심해야
암벽 등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팔의 힘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며 올라가 어깨에 잦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몸을 지탱하고 있던 팔을 순간적으로 떼어 다른 손잡이로 옮겨야 하는 동작에서 어깨에 급작스러운 힘이 가해지거나 관절에 무리를 주어 삐끗하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회전근개)이 갑작스러운 충격과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약해지거나 끊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암벽 등반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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