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돌연사 0.2%, 성관계 중에 발생"

입력 2022.01.18 14:45

이불 밖으로 나와 있는 발들
심장돌연사의 0.2%가 성관계와 관련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 문제로 인한 돌연사의 0.2%가 성관계 도중 또는 성관계 후 1시간 이내에 발생한다는 영국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런던 세인트 조지 대학교 연구팀이 1994~2000년 일어난 6847건의 영국 내 심장 돌연사 건수를 분석한 결과 17건(0.2%)이 성관계 도중 또는 성관계 후 1시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들의 사고 당시 평균 연령은 38세였으며, 3분의 2가 남성이었다.

연구팀은 "50세 미만이어도 심근병증 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 중 돌연사를 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심장질환 때문에 성생활을 기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영국심장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의 권고다. 영국심장재단 간호사 루스 고스는 "심장질환이 있을 때 성관계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정상이지만, 다른 유형의 신체 활동과 비교했을 때 성관계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할 확률은 낮은 편"이라며 "심장질환이 있으면 의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계속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성생활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은 1마일(1.6km) 정도의 거리를 걷거나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것보다 크지 않다. 다만, 심장마비를 직접 겪은 사람들은 마비 이후 다시 성생활을 하기까지 2~4주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 연구 결과는 'JAMA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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