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한 사람, '○○ 능력' 떨어진다

걷는 노인과 아이
건강하게 걷기 위해선 수면시간도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 시간이 걷기 능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MIT와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연구팀은 대학생 자원자 30명을 수면 시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눴다. 매일 6시간만 자는 그룹, 주중에는 6시간을 자지만 주말에는 늦게까지 잘 수 있는 그룹, 수면 시간에 제한은 없지만 실험 마지막 날엔 잘 수 없는 그룹이다. 연구팀은 2주간 실험이 끝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트레드밀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서 참가자들은 연구팀이 설정한 메트로놈의 박자에 맞춰 러닝머신 위를 걸었다. 메트로놈 속도는 미묘하게 변했고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뒤꿈치가 러닝머신에 닿는 타이밍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보행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참가자들은 전날 밤을 샌 그룹이었는데 박자를 맞추지 못하거나 경고음을 놓치는 횟수가 많았다. 가장 뛰어난 보행 능력을 참가자들은 매일 6시간을 자면서도 주말에는 늦잠을 잘 수 있었던 그룹이었다.

연구의 저자 에르마노 크랩스는 "이상적으로는 매일 8시간을 자는 게 가장 좋고, 그럴 수 없다면 주말에라도 더 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근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