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납작할수록 생기기 쉬운 ‘이 질환’ 아세요?

입력 2021.10.07 07:30

엉덩이에 손을 올린 모습
엉덩이 근육이 없는 사람일수록 ‘좌골점액낭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엉덩이가 납작한 사람일수록 ‘좌골점액낭염’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좌골점액낭염은 엉덩이 쪽 좌골 주위 조직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엉덩이 근육량이 적을 경우 좌골 점액낭에 직접적으로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나타나기 쉽다. 엉덩이 근육이 적은 사람 외에 평소 이 부위를 자주 사용하거나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진 경우,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한 경우에도 좌골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다.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수험생 등이 좌골점액낭염을 겪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좌골점액낭염이 생기면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배기고 욱신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간혹 엉덩이가 아닌 엉덩이 옆쪽, 골반, 사타구니 등에 통증이 나타날 때도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허벅지 뒷부분이 저리거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 디스크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디스크와 달리, 좌골점액낭염은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일어나면 통증이 없어진다.

좌골점액낭염을 방치하면 관절 안에 물이 차는 ‘관절수증’이나 천골(꼬리뼈)·장골(엉덩이뼈) 연결 부위에 손상·염증이 생기는 ‘천장관절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에 임하는 게 좋다. 초기 치료할 경우 호전 속도도 빠르다.

좌골점액낭염 예방·완화를 위해서는 딱딱한 곳에 앉을 때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 쿠션을 깔고 앉도록 한다. 술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삼가야 하며, ‘누워서 엉덩이 들기’와 같이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양 무릎을 굽히고 양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뒤, 허벅지, 엉덩이,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식이다. 이 자세를 10초간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와 5초간 휴식하고, 10회 반복하도록 한다. 이때 엉덩이를 너무 높이 들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누워서 엉덩이 들기
누워서 엉덩이 들기/사진=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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