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만 되면 피부 '박박… 적당한 샤워 시간은?

입력 2021.10.01 08:00

피부 긁는 여성
피부건조증이 있다면 샤워는 하루에 한 번, 15분 이내로 마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만 되면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며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이는 '피부 건조증'이라 불리는데, 심하면 피부가 튼 것처럼 갈라져 진물이나 피가 날 수도 있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 표면 지질과 천연 보습 성분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특히 중장년층이 되면 노화로 인해 피부 표피 장벽 회복력이 떨어져 많이 생긴다. 주로 팔 바깥쪽과 정강이에 발생하지만, 피지선 분포가 적은 복부나 허벅지에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나 발목 등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허리띠나 양말이 닿는 부위에 마찰이 생겨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크게 내부·외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요인으로는 ▲춥고 건조한 날씨 ▲자외선 노출 ▲과도한 냉·난방기 사용이 있으며, 내부 요인으로는 ▲아토피피부염 ▲만성습진 ▲유전 ▲노화 ▲갑상선질환 등이 영향을 미친다. 내부 요인이 원인이라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가려움이 느껴져도 최대한 긁지는 말아야 한다.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며, 샤워는 하루에 한 번, 15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냉방이나 난방은 하지 않고, 실내 습도는 되도록 40~60% 정도를 유지하도록 조절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했는데도 증상이 여전하거나, 오히려 점점 심해진다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치료하는 게 좋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피부 건조증이라면 항히스타민과 보습제 처방으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게 된다. 심한 피부 건조증을 오래 방치하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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