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울음'으로 건강해지는 방법

입력 2021.09.27 15:38

손녀와 손뼉을 치는 노인과 가족들
치매 환자는 가족과 함께 손뼉을 치며 웃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웃음과 울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질환별로 도움을 주는 웃음법과 울음법을 알아본다.

◇건강해지는 웃음법
▶고혈압=고혈압이 있다면 손발의 말초혈관을 넓히는 호탕한 웃음을 지어보자.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잘 흐르게 돼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 무릎을 기마자세로 구부리고, 양팔은 45도로 올린 상태로 혀와 팔을 떨면서 웃으면 된다.

▶우울증=입꼬리를 올리는 작은 웃음부터 시작한다. 이때 입꼬리를 10초 이상 올려야 세로토닌, 도파민 등 뇌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부족은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다. 세로토닌에서 만들어지는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 증상인 불면증도 나타난다. 도파민은 즐거움과 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치매=손을 많이 쓰면 뇌가 자극되므로 손뼉을 치며 웃는 게 좋다. 치매 초기에는 가족과 함께 양손으로 자기 무릎을 쳤다가 상대방의 손을 치는 동작을 반복하며 웃는다. 자기 무릎이나 상대의 손을 치는 횟수를 하나씩 늘리면서 최대 9회까지 이어간다. 뇌에 자극이 가면서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중증 치매라면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꼬리를 올려 웃는 표정을 만든다. 얼굴 근육이 웃는 모양이 되면 뇌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돼 불안감이 줄어든다.

◇건강해지는 울음법
▶암=암 진단을 받은 후에는 한 번쯤 크게 우는 게 도움이 된다. 스스로 암의 원인이라 생각하는 것을 객관화해 혼자 말하거나 글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민수는 늘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남 이야기처럼 말하면 된다. 울음이 나오더라도 이야기를 끝까지 풀어낸다. 마지막에는 '그러나 민수는 암을 극복해냅니다' 같은 긍정적인 문장으로 끝내야 한다.

▶우울증=우선 공원을 산책하면서 근육의 긴장을 푼다. 그다음 자신의 마음을 괴롭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며 울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눈물을 흘리면 카테콜아민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치매=어린 시절의 상처를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이나 영상을 보며 울면 불안감·우울한 마음을 없앨 수 있다. 젊을 때 좋아했던 노래를 들으면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