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발톱, 머리카락·눈썹… 자라는 속도 왜 다를까?

입력 2021.07.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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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발톱보다 빨리 자라는 이유는 일상생활 중 손톱에 다양한 자극이 전해져 손톱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면서 손톱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손톱과 달리 발톱은 자라는 속도가 더디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손톱을 깎을 때마다 매번 발톱을 깎진 않는다. 그만큼 손톱과 발톱이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눈썹은 길게 자라는 머리카락과 달리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짧은 길이에 멈춰있다. 이유가 뭘까.

손톱·발톱 차이는 ‘자극’ 때문
손톱은 보통 한 달에 1.8~4.5mm가량 자란다. 정확한 길이나 성장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발톱보다 손톱이 2배 이상 빠르게 자란다. 이는 평소 손톱이 발톱에 비해 더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컴퓨터를 사용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손톱에 다양한 자극이 전해지면 손톱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손톱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지면서 더 빠르게 자라는 것이다. 오른손잡이면 오른손 손톱이, 왼손잡이면 왼손 손톱이 더 빨리 자라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나이와도 관련이 있다. 보통 생후에 가장 빨리 자라며, 30세를 넘어서면 점점 느려진다. 또 밤보다 낮에, 겨울보다 여름에 빨리 자라기도 하는데, 이는 햇빛 양에 따라 손톱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머리카락·눈썹, 서로 다른 ‘성장기’ 영향
머리카락과 눈썹 역시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정확히 말하면 눈썹은 일정 길이까지 자라면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털마다 다른 ‘성장기’ 때문이다. 모든 털에는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가 있다. 성장기에는 털이 자라다가, 퇴행기에 접어들면 성장이 더뎌지면서 길이와 형태가 유지된다. 이후 휴지기에 들면 털이 가늘어지고 빠진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8년으로, 한 달에 평균 1cm가량 자란다.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기르면 8년간 계속 자랄 수 있다. 다른 사람보다 머리카락 성장기가 긴 사람들은 이보다 길게 머리카락이 자라기도 한다. 반면 눈썹은 성장기가 한 달이다.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자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이다. 이밖에 다리털과 팔털의 성장기는 각각 5개월·3개월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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