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90% 증상 없는 '신장암', 조기 발견하려면?

입력 2021.06.14 21:00

신장
신장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신장암은 우리나라 10대 암 중 하나다.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빨리 발견하기만 해도 살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신장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혈뇨·복부 통증·덩어리 만져지면 늦어
신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측복부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측복부 또는 상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를 전형적인 신장암의 3가지 증상이라 불렀지만, 실제로 이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다.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정기적 검진으로 조기 발견해야
신장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증상이 없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병이다. 전문가들이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을 강조하는 이유다.

강동경희대병원 유구한 교수는 "신장암은 1기에 발견해 조기 치료를 하면 5년 생존율은 88~100%에 달해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비침습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신장암은 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발견되는 신장암의 반 이상이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종양 크기·위치 따라 수술법 다양
신장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진다. 신장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종양을 절제해 치료한다. 종양이 작은 경우 주변 신장조직을 살리며 종양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 크거나 큰 혈관을 침범하면 신장을 포함해 종양을 제거한다. 종양이 큰 경우 개복 수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종양이 작은 경우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종양을 제거하고 2~4주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후 CT 나 MRI 등의 영상검사로 정기적 추적관찰을 시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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