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에 최악인 '수면자세'는?

입력 2021.05.31 15:00

누워 자려고 하는 여성
눈 건강을 위해서는 엎드려 자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눈질환 중 하나가 녹내장이다. 녹내장은 안구 내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데 수면 자세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녹내장을 피하려면 엎드려 자지 않는 게 좋다. 고대안암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앉은 자세일 때 평균 안압(12.8㎜Hg)보다 천장을 보고 누울 때 평균 안압이 1.85㎜Hg 더 높으며, 옆으로 돌아누웠을 때 2.85㎜Hg 더 높아진다. 안압의 정상치는 10~21㎜Hg다.​

우선 눕는 자세를 취하면 머리가 심장보다 낮아져 경정맥(목혈관) 혈압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앉아있을 때보다 안압이 상승한다. 옆으로 누우면 머리와 목 압박이 더해져 안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안압이 더 상승한다. 여기에 더해 엎드린 자세에서는 옆으로 누울 때보다 압박이 더 커져 안압이 가장 크게 상승하게 된다. 안압은 1㎜Hg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늦어질 만큼, 작은 변화로도 녹내장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녹내장 고위험군인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 근시인 사람, 안압이 높은 사람은 수면 자세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낮은 베개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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