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술 끊었어? 간, 얼마나 좋아질까?

이미지
술만 끊어도 간 기능은 회복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각종 건강보조식품, 생약, 한약, 스트레스, 술 등 다양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간 기능이 떨어졌다고 하면, 유독 술을 끊어야 한다고 한다. 정말 술만 끊어도 간 건강이 좋아지는 걸까?

◇알코올성 간질환자, 술 끊으면 간 기능 바로 회복
정답은 ‘술만 끊어도 간 기능은 어느 정도 회복된다’이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을 흡수하고 대사, 저장한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하고, 알코올의 대사 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그 때문에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 기능이 떨어진 경우, 술만 끊어도 상당한 간 회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한간학회는 "특히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상태에 속하는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술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단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간경변과 심한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는 안전한 음주 범위가 없기에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학회 측은 "영양 부족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내 음주 습관, 문제 있는 걸까?
나의 음주습관이 간 건강을 위협할 만큼 문제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대한간학회는 ▲술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타인이 나의 음주 형태를 비난한 적이 있다 ▲음주 후 기분이 나빠지거나 죄의식을 느낀다 ▲과음 후 아침에 해장술을 마신다 등 총 4가지 질문 중 두 개 이상 해당한다면, 자신의 음주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간학회는 "개인의 의지로 금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알코올 치료 상담기관의 전문상담요원이나 금주동호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