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자주 먹으면 실명 위험

입력 2021.04.19 22:00

콜라 사진
콜라 등 가공식품에 든 당류는 눈 건강에 해롭다. 클립아트코리아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은 중년 이후에 증가하는 '눈의 성인병'이다. 오래 앓거나 방치하면 실명 위험이 올라가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리기도 한다. 누구나 눈의 노화가 찾아오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눈 노화를 늦추고 이런 무서운 안질환을 막을 수 있다.

◇기름지고 단 음식, 눈 건강에도 해로워
눈에는 수십 가닥의 모세혈관이 분포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유발하는 식품은 눈에도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은 혈관을 좁게 만들고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안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앞당긴다. 콜라, 사이다 등 가공식품에 많은 당분은 눈으로 가는 각종 항산화물질을 빼앗고, 혈당을 올려 안 질환 위험을 높인다.

반면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눈 건강에 좋다.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가 수정체나 각막 등의 단백질이 변형하는 것을 막아 준다. 비타민B는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해 노화로 시신경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고, 진정제 역할을 해 눈의 피로를 어느 정도 줄여준다. 땅콩, 우유, 굴 등에 많은 비타민B1이 특히 시력 보호에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성분은 시신경 손상을 억제해 녹내장을 막아 준다. 하루에 토마토 한 개 분량 정도인 라이코펜 60㎎을 섭취하면 녹내장 예방이나 진행 억제 효과가 있다. 라이코펜은 날 것일 때보다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토마토를 올리브유 등에 익혀 먹으면 더 좋다. 녹황색 채소는 황반을 구성하는 '루테인'이 들어 있어 황반변성을 막아 준다.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양배추를 하루 한 주먹(100g) 정도 먹으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는 루테인제제 하루 권장량(20㎎)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눈 비비지 말고 수시로 눈 깜빡여야
수시로 멀리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독서나 컴퓨터 등 눈 근육을 수축시키는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1한 시간에 한 번씩 5~10분간 '멀리 바라보기'를 해야 한다. 창밖을 내다보면서 산꼭대기나 건물 등 한 곳을 정해서 보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있거나 허공을 멍하게 응시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 시간에 한 번씩 눈에 힘을 주고 10회 정도 꾹꾹 깜빡여도 좋다. 눈을 깜빡이면 눈 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눈물이 충분히 나와 안구 표면이 정화된다. 반대로 눈을 비비는 습관은 안구에 염증을 유발하고 백내장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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