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위 "AZ 백신 혈전과 연관 없어… 접종 지속 권고"

입력 2021.03.22 15:02
백신 주사 놓는 모습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예방접종위)가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조선일보 DB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예방접종위)가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접종위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최근 국내외에서 보고된 아스트라 백신과 접종 후 혈전증과의 연관성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청(EMA) 등의 평가를 검토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위 위원장은 “현재까지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을 발견되지 않았다"며 "신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과 같은 혈전 생성은 코로나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위는 다만 "인구 100만명 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의 발생 보고에 대해서는 백신과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EMA 등이 발표한 결과와 동일한 결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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