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느끼면 피부 울퉁불퉁… '한랭 두드러기' 아세요?

입력 2021.03.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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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두드러기는 찬 공기, 찬물, 얼음 등에 노출됐을 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질환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쌀쌀할 때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한랭 두드러기' 환자들이다.

한랭 두드러기는 찬 공기나 찬물, 얼음 등에 피부가 노출됐을 때 두드러기가 나는 질환이다. 그런데 추위에 노출될 때보다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피부에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하면 호흡곤란, 빈맥, 저혈압, 두통 등이 동반된다. 찬물 샤워나 냉수욕, 수영 등 전신이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 치명적인 쇼크반응이 올 수도 있다.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이 매우 크다는 게 전문의들의 주장이다.

한랭 두드러기는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드물게 한랭 두드러기의 원인이 유전성인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후천성으로 나타난다.

한랭 두드러기의 진단은 얼음을 피부에 접촉시킨 뒤 두드러기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유발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환자의 동반증상, 가족력에 따라 한랭반응단백 등의 혈액검사나 동반 전신질환을 위한 검사 등이 추가로 시행되기도 한다.

한랭 두드러기의 치료는 일반적인 두드러기 치료제로 진행된다. 때때로 반복적이고 점증적인 추위 노출을 통한 탈감작(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소량 노출시킨 뒤 점차 그 양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시도해 치료를 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노출 부위를 보온해야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단, 보온을 위해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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