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생기는 '척추측만증'… 혹시 당신도?

입력 2020.11.25 10:52
허리 아파하는 여성과 의사
나이 들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허리나 다리 저림 등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중장년이 돼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척추측만증 남성 환자 중 50대 이상이 17%, 여성 환자 중 50대 이상이 28%나 됐다.

성장기에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통증도 없다. 하지만 성인이 돼 나이가 들며 생기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허리나 다리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하지마비가 올 수 있고, 척추 변형으로 내부 장기가 압박받으며 소화불량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퇴행성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 현상으로 척추기립근을 비롯한 근육량 감소, 골다공증, 활동량 감소,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이 지목된다. 안 좋은 생활습관으로 미세하게 휜 허리가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악화되기도 한다.

환자가 느끼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의 대표적인 자각 증상은 옆에서 봤을 때 등이 굽어 있고 양쪽 어깨나 골반의 좌우 높이가 다른 것이다. 90도로 허리를 숙였을 때 한쪽 등이 유난히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퇴행성 척추측만증이 발생했어도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나 간단한 시술로 치료된다.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고 척추의 기울어진 정도가 크면 나사못을 이용해 척추를 바로잡는 수술을 고려한다.

건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육량이 줄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양쪽 어깨높이가 다르거나 등이 휘어 있는 등 눈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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