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처방은 4주 이내로, 프로포폴 단독 투약 안 돼"

입력 2020.09.10 11:13

식약처, 졸피뎀·프로포폴 안전사용기준 마련

프로포폴 주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시술이나 수술 등 진단과 무관하게 단독 투약하면 안 된다는 안전 사용기준을 마련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 '프로포폴'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한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해 ​10일 ​배포했다.

졸피뎀은 성인 불면증 치료에 쓰이고, 프로포폴은 전신마취 유도와 유지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번에 발표된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졸피뎀은 남용이나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 사용해야 하며, 하루 10mg을 초과해 처방하면 안 된다. 또한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지 않아야 하고, 만 18세 미만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프로포폴은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물임을 항상 인식하고, 환자 체중에 따라 적정량을 투약해야 한다. 시술‧수술 또는 진단과 무관하게 단독 투약하면 안 된다. 또한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의 과거 프로포폴 사용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 및 ‘프로포폴’ 안전사용기준과 함께 ‘사전알리미’ 및 ‘자발적 보고’ 제도를 시행한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자료를 분석하여,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오남용 처방‧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자발적 보고는 의사가 불가피하게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투약할 경우 이를 미리 보고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