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죽인다?… 英 연구

시트리오디올 성분이 든 방충제 사진
방충제에 쓰이는 식물성 오일 ‘시트리오디올’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영국 스카이 뉴스 캡처

방충제에 쓰이는 식물성 오일 ‘시트리오디올’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트리오디올은 유칼립투스 시트리오도라 나무의 잎과 잔가지에서 나온 기름으로 만든다. 주로 방충제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는 시트로디올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지  알기 위해, 해당 성분이 함유된 액상 방충제 스프레이와 라텍스로 만든 인공 피부로 실험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액상 방충제 스프레이를 뿌린 1분 후, 바이러스양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묻힌 인공 피부에 방충제를 뿌린 4시간 뒤, 바이러스양은 눈에 띄게 줄었다.

연구팀은 시트리오디올에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격한다고 분석했다. 단, 연구팀은 방충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직 연구가 초기 단계고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적이 없는 만큼 시트리오디올의 효과를 단정할 순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시트리오디올이 든 방충제만 사용한다고 코로나19 감염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다른 건강수칙들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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