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많은 남성 "더 너그럽다"… 중국 연구

입력 2020.07.17 15:40

남성 사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면,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 더 관대하게 행동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성은 기부를 많이 하는 등 주위 사람에게 관대할 확률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학교·미국 웨인주립대학교·중국 선전대학교의 연구팀은 18~25세 140명 남성의 팔과 어깨에 테스토스테론 젤을 문질렀다. 피부에 테스토스테론 젤을 문지르면 체내로 흡수가 돼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연구 대상자 중 절반에 쓰인 젤은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없는 위약이었다. 그리고 3시간 후 연구팀은 이들에게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든 젤을 바른 남성 그룹이 돈을 더 많이 기부했다.

연구팀은 체내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커진다며,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으려는 '관객효과'를 보여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영국 왕립학회지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