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수두 유행 시기(11~1월)가 되며 수두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두 환자는 9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주간 환자 발생 수가 10월 1023명에서 12월에는 2161명까지 증가했다. 전염력이 높고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발진, 수포(물집)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수두(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평균 14~16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전신에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을 말한다. 수포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전염된다. 전염률이 높아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자가 치유되는 질환이지만 간혹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유의한다.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 예절 지키기,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 할 수 있다. 예방 접종력과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수칙>
1.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다.
2.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3.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 기간에는 등원·등교하지 않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