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에 잠 못드는 밤, 숙면에 도움되는 음식은?

입력 2019.10.17 15:17
숙면을 취하는 여성
가을철에는 불면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 DB

낮밤으로 기온차가 커지면서 최근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기운 변화가 크고, 가을 장마 등으로 일조량이 줄어 불면증 증상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가을철 불면증으로 잠을 자지 못하면 뇌도 손상된다.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잠이 부족할 때 이른바 '청소 세포'라고 불리는 별아교 세포가 뇌의 시냅스 일부분을 잡아먹어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다른 신경퇴화현상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잠자리에 들기 어려워 고통스럽다면 우유를 마셔보자. 우유에는 숙면을 취하게 도와주는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합성에 필요한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또한 우유 속 풍부한 칼슘은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이외에도 우유에는 마그네슘,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긴장을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를 마실 때는 차가운 것 보다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게 좋다. 꿀을 한 숟가락 섞어 마시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라벤더티나 캐모마일티 등 허브티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벤더에는 심신 안정 효과가 있는데, 티로 우려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라벤더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목욕을 하거나 베개에 묻히고 자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잠을 잘 못 자고, 마음이 불안한 사람에게는 캐모마일티가 도움이 된다. 캐모마일은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수면 보조제로도 널리 활용된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티가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나 호두 등 견과류도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에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마그네슘이 풍부해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수면에 방해가 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준다. 호두 역시 체내 멜라토닌 함량을 늘려주고,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하다. 또한 대뇌 조직 세포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촉진하는 레시틴 함량도 높아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