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훈이 악플로 인해 정신과 상담까지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될 JTBC2 '악플의 밤'에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악플을 직접 대면하고 솔직한 속내를 밝힌다. 이날 방송에서 주영훈은 "나에게 달리는 악플의 원인을 다 안다"며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가족사, 성형수술 내력까지 공개하는 최근 토크쇼 형태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더욱 없어졌다. 연예인들은 일반인보다 더 큰 심적 부담을 가지고 살아가며,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특히 악성 댓글은 연예인에게 ‘흉기’와 같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근거 없는 사실에 대해 언어적 공격을 받으면서 연예인들은 억울함과 함께 극심한 우울감과 분노감을 갖게 된다. 심한 경우 피해 의식을 갖게 되고 모든 사람이 루머를 진실로 받아들인다고 믿게 돼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영훈이 어떤 정신질환으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은 건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악플로 인한 트라우마는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은 단순히 우울한 기분과는 달리 생각, 사고과정,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 기능이 저하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의욕 및 흥미 저하 ▲수면장애 ▲식욕 저하를 비롯한 체중 변화 ▲주의집중력 저하 ▲부정적 사고 ▲무기력감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이나 시도 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60~70%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고, 15%는 실제로 이를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따라서 우울증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 극단적 선택 시도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우울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벼운 우울증은 상담치료로 충분한 경우도 있으나,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에서는 약물치료가 필수다.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 원인을 치료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