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감자칩·소시지만 먹던 英 10대… 시력·청력 잃어"

입력 2019.09.03 17:37
소시지
어릴 때부터 감자칩, 소시지 등만 먹던 청소년이 시력, 청력을 잃었다는 소식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보도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감자튀김과 감자칩, 소시지만 먹던 영국 10대 청소년이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는 소식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9세 영국 청소년은 7살쯤부터 감자칩, 소시지, 가공한 햄, 흰 빵만 먹었다. 어머니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때 도시락에 손도 대지 않고 다시 가져왔을 때 다른 음식을 안 먹고 감자칩과 소시지 등만 먹는 것을 알았다"며 "샌드위치, 사과, 다른 과일도 넣어주었지만 일절 먹지 않아 학교 선생님도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늘 말라서 과체중 걱정은 없었고, 아주 날씬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특정 음식을 섭취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먹는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를 앓고 있다. 어머니는 "아들의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현재 법적으로 시각장애를 인정받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처음 아들 상태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들은 대학에서 IT 관련 과정을 시작했지만, 시력과 청력 상실로 포기한 상태다.

담당 의사인 에이탄 박사는 "어릴 적 특정 식습관이 시작되면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영양소가 시력과 청력에 매우 중요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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