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형 보청기, '수술 부위 청결 관리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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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형 보청기는 내부 장치를 삽입한 뒤 외부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전 세계적으로 난청을 겪는 환자는 약 4억 70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중 실제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약 11%에 불과하며, 이 마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식형보청기의 경우 수술 후 관리와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다. 이식형 보청기란 머리뼈에 이식된 내부장치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머리뼈를 통해 소리로 전달하는 의료기기다. 주로 달팽이관(청력)의 기능이 남아있는 경우,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외이도)에 이상이 있는 경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 이식형 보청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이식형 보청기 수술은 우선 내부장치를 귀 근처 머리뼈에 이식한 뒤, 외부 장치를 내부장치 겉 머리에 부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실리콘 등 원재료의 알레르기와 각종 부작용 등이 없는지 조사하고, X-ray나 CT 등 진단기기를 이용해 머리뼈와 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식형 보청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사용시에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우선 수술 부위가 청결하게 관리되지 못하면 이식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영양 상태나 개인 질환에 의해서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영양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평소 가지고 있는 질환 중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없는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만일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외부장치를 제거한 후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식형 보청기는 고장 위험이 있으므로 외부장치가 물이나 땀에 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일 젖었다면 배터리를 즉시 제거한다. 외부장치는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는 상온에 보관하고, 자기장이 발생하는 기기 근처에는 두지 않는다. MRI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강력한 자석 영향으로 기기가 고장날 수 있으니 임상의와 상의 후 촬영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외부 장치를 임의로 사용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