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환자,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높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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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스웨덴 스카네 지역에 사고있는 약 46만90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에는 약 3만4천명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포함됐다.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 연골이 손실되고 그로 인해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단순 노화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세균성·결핵성 관절염 후 관절 연골이 파괴된 경우,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에 사망한 사람의 사망 원인과 퇴행성 관절염 사이의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퇴행성 관절염이 단기간에 사망률을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장기간 퇴행성 관절염을 겪은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16% 더 높았다.

연구팀은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과 '염증'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운동을 피하고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체중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염증도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틴 잉글랜드 박사는 "퇴행성관절염을 앓고있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관절염과 연골(Osteoarthritis and Cartilag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