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밀면 밀수록 굵게 자란다는 게 사실일까?

입력 2019.06.10 15:40
면도기를 이용해 턱수염을 면도하고 있다
털을 밀면 털이 더 굵게 자란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털을 밀면 털이 더 굵게 자란다고들 한다. 실제로 이를 믿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정말 털은 밀고 나면 더 굵어지는 걸까?

털을 밀수록 털이 더 굵어진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털은 피부 위로 솟아 나온 모간이다. 털은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고 뿌리 쪽인 모근에 가까울수록 두껍다. 면도나 제모를 하면 제거되는 털은 윗부분이다. 제모하더라도 모근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한 털의 굵은 단면은 여전히 남아 있고, 털은 이전의 두께로 다시 자라난다. 털이 이전보다 더 굵게 자라는 게 아니라 가는 두께의 윗부분 털이 잘리면서 새로 자라는 털이 더 굵게 보이는 것뿐이다.

이처럼 제모 횟수와 털의 굵기 간에는 관계가 없으나 잘못된 제모 방법은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모 시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부위 별로 올바른 방법을 통해 제모해야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