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 위해 운동해도 될까?

입력 2019.05.21 10:56
한 남성이 운동 후 고개를 숙인 채 지쳐 있는 모습이다
음주한 다음 날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주한 다음 날, 숙취 해소를 목적으로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술 마신 다음 하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신 후 운동하며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개운한 기분이 들어 숙취가 해소된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술을 마신 후 운동은 간에 부담을 준다. 술을 마시면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피로물질이 쌓이고, 전체적인 기능이 저하된다. 그런데 운동하려면 에너지를 쓰기 위해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분해시켜야 하고, 근육 합성을 위해 간의 단백질이 분해돼야 한다. 안 그래도 알코올 분해로 지친 간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또 근육이 활발하게 운동하려면 충분한 수분이 필요한데, 술을 마시면 몸이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근육에 있는 수분까지 사용한다. 이때 운동하면 평소보다 운동 능력도 떨어질 뿐 아니라 탈수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운동을 쉬는 것이 간 기능에 도움 된다. 만약 운동을 꼭 해야 한다면 근력운동보다는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간에 부담을 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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