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두통 빨리 없애는 '특효 음식' 두 가지

입력 2019.05.12 07:17
북엇국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술 마신 다음 날 숙취로 인한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하면 빨리 두통을 없앨 수 있을까?

술 마시고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머릿속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 분비를 촉진하는데, 심장의 수축 능력을 떨어뜨리고 부정맥을 유발한다고도 알려졌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몸속에서 빨리 분해시켜야 두통 등 술로 인한 부작용을 최대한 빨리 없앨 수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려면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다. 술 마신 다음 날 콩나물국과 북엇국을 먹으면 좋은 이유다. 간혹 짬뽕 등 얼큰한 음식을 먹으면 숙취 해소가 빠르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단지 기분 탓이다. 해장 효과는 거의 없다. 해열진통제나 두통약을 먹어서도 안 된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힘 쓰는 간이 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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