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칼로리' 식품, 사실은 '마이너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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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섭취해도 체내에 칼로리가 남는다는 연구가 진행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알려진 식품이 있다. 소화 과정에서 소비되는 열량이 식품 자체 열량보다 높아 살을 빠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러리, 오이, 상추, 브로콜리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가 진행됐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이를 실험하기 위해 도마뱀에게 셀러리를 먹게 했다. 제공된 셀러리의 양은 도마뱀 체중의 5%에 달했다. 이후 도마뱀이 소화와 배설을 마친 후 몸속에 남아있는 열량을 확인한 결과, 섭취한 칼로리의 약 4분의 1이 몸에 남아있었다. 도마뱀은 소화 과정에서 33%의 칼로리를 소비했고, 44%를 배설했다. 즉, 나머지 23%의 칼로리가 체내에 남아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실험 결과가 비단 동물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만약 체중이 60kg 정도인 여성이 체중의 5%에 해당하는 셀러리 3kg을 갈아서 마셔도 섭취한 칼로리의 약 19~50%가 체내에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