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는 우뇌, 계산은 좌뇌… 뇌 전체 자극하려면?

입력 2019.03.19 14:14
복주머니 종이접기를 하는 중
헬스조선 DB

뇌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뇌를 많이 써야 한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활성화되는 뇌 부위는 다 다르다.

조한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왼쪽 뇌는 말하고, 읽고, 쓰는 언어적 능력과 계산을 맡는다. 좌뇌를 자극하려면 한자를 공부하거나, 일본어·영어·중국어 같은 외국어를 외우면 좋다. 끝말잇기·반대말 찾기도 좌뇌에 좋다. 저녁에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메모하거나, 일주일 간격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떠올리고 맞춰보는 주간 기록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좌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우뇌는 시공간 능력과 감정을 담당한다. 우뇌를 자극하려면 자동차 운전 시 내비게이션 사용을 줄이는 게 좋다.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종이접기, 만들기 등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활동이 우뇌에 도움을 준다.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외우면서 부르는 것은 양쪽 뇌를 동시에 쓰는 방법이다. 가사를 외우는 것은 왼쪽 뇌에서, 음정은 오른쪽 뇌에서 나온다. 노래 교실에 다니거나 합창을 하면서 가사까지 외우면 뇌 전체가 활성화돼 뇌 건강에 좋다. 뇌 전체를 계속 활성화하려면 나이 들어도 사람을 많이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 혼자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치매 걸릴 확률이 1.5배가 높고, 매일 지인들과 만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40%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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