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전하는 발렌타인 데이다. 편의점은 물론, 빵집, 백화점 등에서 초콜릿 선물 상품이 줄지어 진열돼 있다. 초콜릿은 달콤해 맛이 좋지만, 무턱대고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콜릿 건강하게 먹는 법 4가지를 알아본다.
아몬드 섞인 초콜릿 뇌 자극 줄여
아몬드는 초콜릿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다. 아몬드 속 '레시틴' 성분이 초콜릿이 뇌에 전달하는 자극을 일부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몬드가 섞인 초콜릿을 선택하는 게 좋고, 어렵다면 아몬드와 초콜릿을 같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더불어 카카오 함량이 55% 이상인 다크초콜릿을 먹는 게 좋다. 초콜릿 속 카카오에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폴리페놀이 많아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일수록 건강 효과가 크다.
식물성유지 대신 코코아버터 넣은 제품 선택
식물성경화유지가 들어간 초콜릿이 많은데,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경화유지는 식물성 지방을 딱딱하게 만든 것이다. 이 과정 중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 포화지방산으로 전환된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위험을 키운다. 식물성경화유지가 대신 코코아버터를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당분이 적고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을수록 순수한 초콜릿의 맛과 효능을 느낄 수 있다.
하루 섭취량 50g 넘기지 말아야
다크초콜릿이나 밀크초콜릿 35g의 칼로리는 밥 반 공기 칼로리와 맞먹는다. 따라서 초콜릿 하루 섭취량은 약 5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초콜릿을 먹은 양만큼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하는 게 필수다.
섭취 후 30분 안에 양치질
초콜릿의 당분이 입안에 남아 있으면 산도를 높여 치아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에나멜 성분을 녹일 우려가 있다. 칫솔질만으로 입안에 당분을 모두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초콜릿을 먹으면 가급적 30분 안에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온수나 녹차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