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환자, 임종 48시간 이내 나타나는 특징 '뚜렷'

입력 2019.01.30 15:40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를 바라보는 보호자 그림
수면 시간 증가, 혈압 떨어짐 등은 말기 암환자의 임종 증상일 수 있다./조선일보DB

말기 암환자의 임종시간 예측은 중요하다. 불필요한 약물이나 시술 사용을 피할 수 있고, 편안한 임종을 준비할 수 있으며, 보호자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임종시간 예측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임종 48시간 이내 수면 시간 증가나 혈압 감소 같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라고 말한다.

2018년 연세의료원·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은 완화의료병동에서 임종을 맞이한 80명을 대상으로 말기 암환자의 임종 전 특징을 살핀 연구를 발표했다. 특징은 환자 및 보호자가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과, 의료인에 의해 관찰되는 객관적 징후를 모두 살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나타나는 주관적 증상은 ▲수면 시간 증가(53.8% 나타남) ▲의식혼탁 및 섬망(50%) ▲안정 시 호흡곤란(28.8%)이었다. 불안 및 우울감이나 구토, 식욕부진, 복부 불편감 등은 빈도가 매우 낮았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객관적 징후는 ▲혈압 감소(87.5%) ▲의식수준 변화(82.5%) ▲산소포화도 감소(75%) ▲맥박수 증가(73.8%) 순이었다.

연구팀은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는 어려웠지만, 안정시 호흡곤란 악화·혈압 및 산소 포화도 감소가 일어난 경우 평군 48시간 이내에 임종함을 확인했다”며 “임상에서 유용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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