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령자 114세 일기로 별세… 장수 비결은 '고구마'?

입력 2019.01.09 14:37

병상에 누워 있는 레시브라운과 그의 가족들
미국 최고령자로 추정되던 레시 브라운이 지난 8일 사망했다. 그는 생전 고구마를 즐겨 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최고령자로 추정되던 레시 브라운이라는 여성이 8일(현지시간) 11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브라운은 1904년 조지아에서 태어나 22세에 결혼해 딸 셋과 아들 둘을 뒀다. 남편 로버트는 지난 1991년 별세했다.

그의 딸은 브라운이 지난해 5월 당시 114세였던 델피 깁슨이 숨지면서 미국 최고령자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가족은 브라운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브라운이 거의 매일 고구마를 즐겨 먹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운은 109세 생일을 맞아 현지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많은 사람이 내가 고구마를 많이 먹어서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신의 뜻이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운이 즐겨 먹던 고구마는 실제 건강 효능이 뛰어나다. 우선 소화가 천천히 돼 포만감이 오래 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고,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을 준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여기에 든 '야라핀'이라는 성분은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한다. 고구마에는 비타민A도 풍부하다. 고구마 1개당 평균 1844IU의 비타민A가 들었는데, 하루 권장량의 3.6배가 넘는다. 비타민A는 야맹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몸 면역력을 높인다. 고구마 속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단, 고구마 속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 먹어야 한다. 고구마로 인한 혈당 섭취를 줄이려면 굽는 것보다 쪄서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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