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 조리법 따라 달라져요

입력 2018.08.06 14:22

고구마가 찜통에 올려져 있다
구운 고구마는 혈당을 빨리 높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헬스조선 DB

주먹 크기의 고구마(100g)는 100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고구마는 다이어트에 정말 좋은 식품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다이어트에 좋기도 나쁘기도 하다. 혈당지수는 어떤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다. 혈당지수가 55 이하이면 낮은 것으로, 70을 초과하면 높은 것으로 본다. 생고구마는 혈당 지수가 50 이하로 낮지만,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진다. 삶은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생고구마와 비슷하다. 하지만 45분 동안 구운 고구마는 삶은 고구마보다 혈당지수가 2배 이상 높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아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게 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고구마를 구워 먹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편,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 한 개에는 약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의 16%를 충족하는 양이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에 붙어 몸 밖으로 나가게 하므로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생고구마의 진액인 야라핀이라는 성분은 변비를 예방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고구마에는 칼륨도 많이 들어있다.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칼륨을 많이 먹으면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을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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