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런 축농증 수술? ‘풍선카테터’로 통증·수술시간 ↓

입력 2018.10.23 16:03

코를 푸는 여성
축농증이 심하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의 고통과 회복 시간이 줄어든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축농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환절기인 9~10월에 급성부비동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급증한다. 지난해 기준 9~10월 급성부비동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11만8194명으로, 여름(7~8월) 75만136명보다 49% 증가했다.

축농증으로도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속에 위치한 공간인 부비동이 원활하게 환기와 분비물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평소 누런 콧물이 흐르고 코막힘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축농증은 기본적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지만,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축농증 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축농증 수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 중 하나이다.

기존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부비동 주변의 뼈를 깎아 부비동 입구를 넓히는 수술을 했다. 다소 고통스럽고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긴 편이었다. 최근에는 부비동을 절개하지 않고 풍선카테터를 이용해 부비동을 확장시키는 수술이 가능하다.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풍선 카테터를 콧구멍을 통해 부비동에 삽입한 후, 풍선을 부풀려 막힌 부비동 입구를 넓히는 방법이다. 수술 시간을 30분으로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입원과 회복 시간 등도 함께 줄여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을 시행한 환자 중 93%가 수술이 매우 견딜만 하다고 응답했으며, 66%는 고통은 느끼지 않거나 미세한 고통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술 52주차에는 환자의 95%가 재수술의 의향이 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축농증 수술 시 풍선카테터와 함께 복잡한 콧 속길을 CT로 실시간 확인하며 수술 가능 가능한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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