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서 걸음걸이 속도 느려졌다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

입력 2018.03.26 16:13

발걸음
보행 속도가 느려지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걸음을 걷는 속도가 느려졌다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영국에 거주 중인 60세 이상 3932명의 ▲보행속도 ▲생각할 수 있는 능력 ▲결정을 내리는 능력 ▲치매발병에 대해 조사했다. 보행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2.43m를 걷는 동안 그 속도를 측정했다. 2002~2003년에 한 번, 2004~2006년에 한 번, 총 두 번의 보행속도가 측정됐다. 그리고 2006년~2015년까지 치매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보행 속도가 느린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또한 두 번의 측정 간격인 2년 사이에 보행 속도가 급속하게 감소한 대상자 역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걸음걸이 속도는 측정이 쉬운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치매 위험성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은 만큼 걸음걸이 속도 변화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노인의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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