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철 식품 건강한 조리법

◇세발나물=세발나물은 바닷가나 염전 주변 등 소금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는 갯나물이다. 세발나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예부터 바닷가 사람들은 이른 봄이 되면 세발나물을 뜯어다 부족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타카로틴 성분이 100g당 51㎍으로 풍부해서 항암 효과와 함께 혈액을 맑게 해준다. 세발나물은 데쳐서 초고추장을 넣어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서 끓여 먹으면 좋다.
◇돌나물=돌나물은 자생력이 강해서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 수분 함량이 수박보다 많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날 것으로 먹는 게 좋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이 챙겨 먹으면 수분을 채우는 데 효과적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돌나물은 샐러드 채소로 사용해도 좋고, 초고추장을 얹은 초무침·비빔밥 고명·비빔국수에 넣어 먹으면 좋다.
◇미나리=봄철 미나리는 연하고 부드러워서 생으로 먹기에도 무리가 없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미나리로 나물을 할 때는 참기름을 넣으면 베타카로틴 흡수를 높이는 데 좋고, 육류와 먹을 때는 무침으로 곁들여 먹으면 좋다. 고기전골이나 생선찌개에 미나리를 넣으면 비타민A 흡수에 용이하다. 특히 미나리는 소금물에 데치면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이 60%가량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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