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폭우로 인한 감전사고 예방하려면?

입력 2014.08.26 11:34

25일 오후 부산에 시간당 최고 10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집중 호우로 부산 지역 곳곳에 침수로 산사태에 따른 경로당 붕괴, 양덕여중 침수, 고리원전 2호기 수동정지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부산에서만 5명의 인명피해와 이재민 200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부산 지하철은 침수로 일부 구간만 운영됐지만, 현재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침수된 부산
조선일보 DB

침수가 발생했을 때는 물에 휩쓸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뿐 아니라 감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감전사고 571건 중 198건(35%)이 장마철인 6~8월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폭우로 지하철이나 주택 등이 침수될 경우, 시설 내 전기 제품에 의해 감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만일 전기 기구가 있는 시설이 침수됐을 때는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접근을 피해야 한다.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한 달에 한 번 누전차단기를 점검해야 한다. 또, 세탁기나 냉장고 등 평소에 물과 자주 닿는 전기기구에 접지선을 설치하는 것도 감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만일 폭우로 집안이 침수됐을 때는 전자기기 근처에 접근을 삼가고, 번개가 칠 경우 플러그를 뽑아 안테나나 전기선을 통한 낙뢰 유입을 방지해야 한다. 집에 들어찬 물을 퍼낼 때는, 전기 콘센트나 전기 기기를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배전반 전원 스위치를 내려야 한다. 도로변이 침수된 경우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가로등이나 교통신호등, 입간판 같은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긴 경우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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