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캠핑 위해 알아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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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는 몸에 통증이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힘찬병원 제공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캠핑 인구는 지난해 약 5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늘어 국내 대표적인 여가 생활로 자리 잡았기 시작했다(문화체육관광부). 하지만 캠핑 중에는 부상을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캠핑 경험자 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캠핑 후 몸에 통증이 생겼다고 응답한 사람이 약 66.7%(약 220명)나 됐다는 국내 캠핑장 정보 제공 사이트의 자료가 있다. 캠핑 후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허리가 가장 흔했고, 이어 어깨, 목, 무릎 순이었다. 건강한 캠핑을 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캠핑용품 여러 번에 걸쳐 나눠 옮기기
캠핑장이 보통 깊은 산속이나 계곡에 있는 경우가 많아 텐트나 테이블, 의자 등 무거운 캠핑용품을 직접 옮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어깨와 팔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근육통이나 급성 힘줄염이 생길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의무원장은 "어깨나 팔꿈치 등에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뼈나 관절, 근육 이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급성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캠핌용품을 한꺼번에 옮기기보다 최대한 여러 번에 걸쳐 나눠 옮기는 게 좋다. 더불어 팔을 편 상태에서 무거운 것을 들지 않아야 한다. 상완골(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뼈)​에 붙어있는 근육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베개 대신 옷·가방 베고 자지 않기
캠핑 중 자고 일어난 후에 몸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캠핑을 한 사람의 약 68.5%가 '자고 일어나서 통증을 느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특히 고르지 못한 지면에서 잠을 자면 땅과 바로 맞닿는 허리와 목에 통증이 자주 생긴다. 자는 중에는 가벼운 통증이 있어도 이를 인식하기 어려워 오랜 시간 근육에 무리를 주는 것도 원인이다.
따라서 바닥이 고른 평지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텐트를 친 자리 지면이 고르지 못하면, 두꺼운 매트리스나 침낭 등을 사용해 바닥을 푹신하게 한다. 취침 후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밤새 경직되고 굳은 몸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광무 의무원장은 "특히 베개 대신 옷이나 가방 등을 베고 잔 뒤 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캠핑 전 높이가 적절한 베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절 다치면 나뭇가지 이용해 고정하기
캠핑장에서는 골절도 흔히 발생한다. 일교차 때문에 새벽녘 이슬이 내려 땅이 미끄럽고, 산이나 계곡의 지면이 울퉁불퉁해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손목이나 발목 등 관절부위를 다치면 우선 움직임을 최소화시키고, 부상 부위를 부목을 대고 고정해야 한다. 이 의무원장은 "마땅한 부목이 없다면, 나뭇가지나 스틱을 사용해 부상 부위를 옷가지로 꽉 묶으라"고 말했다. 또 얼음을 비닐봉지 등에 싸 다친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